테넷(뭐 이런 영화가 있어 하고 보다가 빠짐)

제목	테넷 (Tenet)
장르	SF, 액션, 스릴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배역)	존 데이비드 워싱턴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 (닐), 엘리자베스 데비키 (캣), 케네스 브래너 (안드레이 사토르)
개봉일	2020년 8월 26일(한국)
러닝타임	15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관객수	약 2,020,000명(한국 기준)
제작비	약 2억 5천만 달러
손익분기점	약 5억 달러(전 세계 기준)

테넷 소개

영화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20년에 내놓은 블록버스터로, 시간의 흐름을 역전시키는 ‘엔트로피 역행’이라는 과학적 개념을 스파이 액션에 결합시킨 독창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줄거리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비밀 작전에 투입된 주인공(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임무 수행 중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지만, 신비로운 알약을 삼킨 뒤 깨어나 ‘테넷’이라는 단어만 남긴 채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입니다. 그는 미래에서 현재로 역행하는 물체와 사람을 접하며, 시간의 법칙이 무너진 전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닐(로버트 패틴슨)이라는 요원과 함께 러시아의 거부 안드레이 사토르(케네스 브래너)의 계획을 막아야 합니다. 사토르는 미래와 연결된 자로, 인류 멸망을 불러올 ‘알고리즘’을 모아 지구 전체의 시간을 역행시키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사토르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그의 약점을 파고들며 치밀한 작전을 펼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시간 역행 전투’입니다.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맞부딪히는 전장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과거의 사건에도 깊게 개입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 닐이 자신이 미래에서 온 존재임을 암시하며 희생하고, 주인공은 모든 퍼즐이 자신을 중심으로 맞춰졌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바로 이 거대한 작전을 설계한 ‘테넷’의 창립자였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습니다.

놀란 감독의 실험정신

크리스토퍼 놀란은 <테넷>에서 CG보다 실제 특수효과를 활용해 시간 역행의 시각적 구현에 도전했습니다. 실제 거꾸로 움직이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고, 자동차를 역방향으로 폭파시키는 등 고난도의 촬영 기법을 사용해 현실감을 살렸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무게감 있는 액션과 서사 중심 연기로 주인공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매력적인 조력자 닐을 연기하며 의외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케네스 브래너는 냉혹한 빌런 사토르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데비키는 억압받는 여성이자 희망의 열쇠인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흥행과 의미

팬데믹 상황에서도 <테넷>은 전 세계에서 약 3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2020년 할리우드 영화 중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혔습니다. 단순한 블록버스터가 아닌 철학적 질문을 던진 점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무리

영화 <테넷>은 복잡한 서사와 독창적 설정으로 관객의 두뇌를 시험하는 동시에, 전례 없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시간과 운명의 퍼즐을 맞추는 듯한 전개는 크리스토퍼 놀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이었습니다.

명대사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다.”
- 닐(로버트 패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