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박서준, 강하늘의 찰떡 궁합)

항목	정보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스릴러
상영시간	109분 (1시간 49분)
개봉일	2017년 8월 9일
감독	김주환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주연 배우	박서준 (박기준 역), 강하늘 (강희열 역)
조연 배우	성동일 (양성일 교수 역), 박하선 (이주희 경위 역), 고준 (영춘 역), 이호정 (이윤정 역), 정다은 (가출여고생 효진 역)
누적 관객수	565만 3,395명
제작비	70억원
손익분기점	200만명
수상 경력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박서준),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남우상 (박서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신인상 (박서준), 제38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 (박하선)

청년경찰 소개

청년경찰은 2017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청춘 수사 액션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김주환 감독이 연출하고 박서준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현장 경험이 전무한 두 경찰대생이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는 청년다운 열정과 패기, 그리고 정의감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수사극을 선보였으며, 제작비 70억원으로 5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의 2배 이상을 넘어서는 흥행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코믹한 연출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

청년경찰의 이야기는 경찰대학교에 입학한 박기준(박서준)과 강희열(강하늘)의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행동파 성향의 기준과 이론파 성향의 희열은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법화산 등정 훈련에서 발목을 삔 희열을 기준이 업고 내려오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2년 후, 둘은 청춘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외출을 나와 클럽을 가게 되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이 납치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자, 크리티컬 아워(통계학적으로 납치 피해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은 7시간)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경찰대에서 배운 수사의 3가지 방법인 현장 중심 수사, 물품 중심 수사, 피해자 중심 수사를 활용해 가며 조선족 범죄 조직과 맞서게 되었고, 결국 납치된 피해자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낸 코미디의 정수

청년경찰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박서준과 강하늘이 선보인 환상적인 호흡이었습니다. 행동이 먼저 나서는 직선적인 성격의 박기준과 이론을 중시하며 원칙을 따르는 강희열의 대조적인 캐릭터는 영화 전반에 걸쳐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기준이 경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짭새야!"라고 외치며 도망가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두 배우는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으며, 이들의 성장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 청년다운 열정과 패기, 그리고 정의감이 어떻게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론과 실전의 간극을 통해 본 현실적인 성장 서사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에서 이론과 실전의 차이를 탁월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 속에서 희열이 경찰대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배운 대로 해봐 돼"라며 놀라워하는 장면은 교육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두 주인공이 학교에서 배운 수사의 3가지 방법을 실제 사건에 적용해 나가는 과정은 단순히 코믹한 요소를 넘어서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준이 시험에서 수사의 3가지 방법으로 "열정, 집념, 진심"이라고 답한 것이 실제로는 정답이었다는 설정은 형식적인 지식보다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함을 시사했습니다. 영화는 청년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엔터테인먼트의 절묘한 균형

청년경찰은 엔터테인먼트적 재미와 함께 진정한 경찰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라는 명제를 통해 공권력의 본질적 의미를 되짚어보게 했습니다. 성동일이 연기한 양교수의 "징계가 무서워 위기에 처한 시민을 무시했더라면 그게 더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라는 대사는 절차와 원칙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딜레마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사람 목숨보다 절차가 더 중요해?"라는 기준의 절규를 통해 형식적인 시스템보다 인간의 생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메시지가 무겁지 않게 전달된 것은 김주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덕분이었습니다.

마무리

청년경찰은 2017년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었습니다. 제작비 70억원으로 5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던 이 영화는 박서준과 강하늘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통해 코미디와 액션, 그리고 감동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김주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은 청년다운 열정과 정의감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냈으며, 진정한 경찰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비록 일부 소수집단에 대한 부정적 묘사로 인한 논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청년 세대의 순수한 열정과 정의감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수작이었습니다. 청년경찰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명대사

"야 이게 된다"  - 희열(강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