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티드(상식을 파괴하는 액션)

항목	내용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 스파이글래스 엔터테인먼트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주연(배역)	제임스 맥어보이(웨슬리), 안젤리나 졸리(폭스), 모건 프리먼(슬론)
조연(배역)	토마스 크레치만(크로스), 코먼(건스미스), 테런스 스탬프(펙워스키)
관객 수	약 2,858,750명 (한국 기준)
제작비	7,500만 달러
손익분기점	약 1억 5천만 달러
수상 경력	제2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남우주연상 (제임스 맥어보이)

원티드 소개

원티드는 2008년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평범한 회사원이 세계 최고의 암살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마크 밀러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합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안젤리나 졸리, 모건 프리먼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혁신적인 비주얼과 액션 연출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영화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장된 액션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총알을 휘어 쏘는 독특한 설정은 영화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원티드는 인생의 전환점에 선 한 인물의 자아 발견과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웨슬리 깁슨(제임스 맥어보이)은 고객 관리 매니저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직장 상사의 조롱과 절친과 만나는 여친 등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폭스(안젤리나 졸리)라는 여인을 만나면서 180도 바뀌게 됩니다. 폭스는 웨슬리에게 그의 아버지가 최고의 암살자였으며, 그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알려줍니다. 웨슬리는 '형제회'라는 비밀 암살 조직에 합류하게 되고, 조직의 리더인 슬론(모건 프리먼)의 지도 아래 엄청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웨슬리는 점차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깨닫고 최고의 암살자로 성장해 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의 진실한 목적에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크로스(토마스 크레치만)를 쫓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웨슬리는 자신의 정체성과 조직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최종적으로는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영화는 웨슬리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삶의 의미와 자아실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혁신적인 액션 연출

원티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독창적이고 과감한 액션 연출입니다. 총알을 휘어 쏘는 장면,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 중력을 무시하는 듯한 차량 추격신 등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은 러시아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영상 미학을 할리우드의 첨단 기술과 결합시켜, 전에 없던 새로운 액션의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슬로모션과 빠른 편집의 조화, 360도 회전 카메라 기법 등은 영화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과 내적 갈등

영화는 단순한 액션물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 웨슬리의 내적 성장을 효과적으로 그려냅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최고의 암살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에서 웨슬리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 도덕적 갈등, 자아 발견의 여정은 영화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웨슬리의 선택과 행동에 공감하게 만듭니다.

운명과 자유의지에 대한 질문

원티드는 표면적으로는 화려한 액션 영화이지만, 그 이면에는 운명과 자유의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운명의 배틀'라는 설정을 통해 예정된 운명과 개인의 선택 사이의 갈등을 제시합니다. 웨슬리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삶의 주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원티드는 2008년 개봉 당시 신선한 액션 연출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3억 4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폭력성과 비현실적인 설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영화의 창의적인 비주얼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원티드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영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은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제임스 맥어보이는 액션 배우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명대사

"넌 내 아들이다.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다."
- 크로스(토마스 크레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