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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해전야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옴니버스 |
개봉일 | 2021년 2월 10일 |
감독 | 홍지영 |
주연 | 김강우(지호), 유인나(효영), 유연석(재헌), 이연희(진아), 최수영(오월), 유태오(래환), 이동휘(용찬), 천두링(야오린) |
상영시간 | 114분 |
제작사 | Acemaker Movieworks |
배급사 | Acemaker Movieworks |
제작비 | 약 40억 원 |
대한민국 관객 수 | 169,789명 |
손익분기점 | 약 80만 명 |
수상 내역 |
새해전야 소개
〈새해전야〉는 한 해의 끝자락과 새로운 해의 시작을 배경으로 네 커플이 맞이하는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한국 로맨스 영화입니다. 홍지영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새해를 앞두고 마주하는 사랑, 이별, 용서, 화해의 순간을 감성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김강우·유인나·유연석·이연희·최수영·유태오·이동휘·천두링 등 다채로운 캐스팅이 이루어져 각 에피소드마다 개성이 살아 있습니다. 특히, 여러 공간과 문화를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과 잔잔한 음악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더 부각시켰습니다.
줄거리
새해를 며칠 앞둔 서울과 해외 각지. 영화는 네 커플의 시선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펼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전직 강력계 형사 지호(김강우)와 이혼 소송 중인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의 만남입니다. 두 사람은 우연한 사건으로 얽히게 되고, 각자의 상처를 조금씩 드러내며 마음의 거리를 좁혀 갑니다. 지호는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있고, 효영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상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며 둘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용기를 얻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파라과이에서 포도 농장 와인을 배달하는 재헌(유연석)과 그곳을 여행 온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이연희)의 만남입니다. 재헌은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한 인물이고, 진아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온 여성입니다. 두 사람은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점차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현실적인 거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 그들의 마음을 시험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랑앞에 장애따윈 없다는 원예사 오월(최수영)과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유태오)의 로맨스입니다. 오월은 국가대표를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래환은 그녀의 재능을 높이 사 계약을 제안합니다. 함께 훈련하며 눈 덮인 슬로프에서 보내는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월은 자신의 장애로 인해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래환은 그런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결혼을 앞둔 한국 남자 용찬(이동휘)과 중국인 약혼녀 야오린(천두링)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 방식은 크고 작은 갈등을 만들어내지만, 두 사람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가족과의 갈등과 오해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새해를 함께 맞이하겠다는 다짐을 굳힙니다. 이렇게 네 커플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과 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고,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시간의 떨림을 느끼며 영화는 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배우와 캐릭터 분석
김강우는 강직하지만 내면의 상처를 품은 형사 지호를 현실감 있게 그렸습니다. 유인나는 특유의 따뜻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효영의 복잡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습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풋풋하고 로맨틱한 케미를 보여줬으며, 최수영과 유태오는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과 진심 어린 사랑을 그렸습니다. 이동휘와 천두링은 문화 차이를 유머와 진심으로 녹여내 관객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연출과 영상미
홍지영 감독은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면서도, 각 이야기가 하나의 큰 감정선으로 연결되도록 연출했습니다. 서울, 파라과이, 강원도의 설원 등 다채로운 배경은 시각적인 풍성함을 주었고, 각 커플의 서사를 강화하는 음악은 감정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겨울의 공기와 설원, 도시의 야경이 사랑과 화해의 분위기를 깊게 만들어냈습니다.
주제와 메시지
〈새해전야〉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전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사랑은 가능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다가오는 새해가 우리 모두에게 변화와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마무리
영화는 경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로맨스 드라마였습니다. 각기 다른 사연과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네 편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새해라는 시기적 배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가벼운 웃음과 따뜻한 여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명대사
“새해니까, 우리 다시 시작해볼까요?”
- 효영(유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