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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항목 | 내용 |
|---|---|
|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DreamWorks Pictures |
| 개봉년도 | 2000년 |
| 수상경력 |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 후보 - 로버트 드 니로 |
| 감독 | 제이 로치 |
| 주연 (배역) | 벤 스틸러 (그렉 포커), 로버트 드 니로 (잭 번즈) |
| 조연 (배역) | 테리 폴로 (팸 번즈), 블라이스 대너 (디나 번즈) |
| 전 세계 흥행 수입 | 약 3억 3천만 달러 |
| 제작비 | 약 5,500만 달러 |
| 손익분기점 | 약 1억 1천만 달러 (추정) |
'미트 페어런츠'는 2000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제이 로치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남자 간호사인 그렉 포커(벤 스틸러)가 여자친구 팸 번즈(테리 폴로)의 까다로운 아버지 잭 번즈(로버트 드 니로)의 마음을 얻으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직 CIA 요원인 잭의 의심 많고 보수적인 성격과 그렉의 어설픈 대처가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들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세대 간 갈등, 가족의 의미, 그리고 사랑을 위한 노력 등 보편적인 주제를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시카고에서 남자 간호사로 일하는 그렉 포커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팸 번즈에게 청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팸의 여동생 데비의 결혼식이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기에, 그렉은 팸과 함께 그녀의 부모님 댁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비행기 타기 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렉은 팸에게 청혼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팸의 아버지 잭 번즈를 만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잭은 은퇴한 원예가이지만, 사실은 전직 CIA 요원입니다. 그는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 하고, 딸의 남자친구인 그렉을 철저히 확인하려 합니다. 잭의 집에는 '징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는데, 잭은 이 고양이를 가족처럼 아낍니다. 그렉은 잭의 환심을 사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며 잭의 의심을 삽니다. 이를테면, 잭이 그렉에게 가족 전통이라며 보여준 기도문 앞에서 어색하게 침묵하거나, 팸의 옛 남자친구 케빈이 잘생기고 성공한 파일럿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불안해합니다.
그렉의 불운은 계속됩니다. 잭의 집에서 실수로 징스를 잃어버리고, 잭이 아끼는 유품인 할머니의 유골함까지 깨뜨리는 사고를 칩니다. 설상가상으로 잭은 집안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그렉을 감시하고 있었고, 그렉은 잭의 감시망을 피하려다 더욱 엉뚱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잭은 그렉을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 응하게 하고, 그렉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불안함과 솔직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결혼식 날, 그렉은 팸에게 진심을 담아 청혼하려 하지만, 잭은 여전히 그렉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렉은 예상치 못한 용기를 내어 잭에게 맞서고, 자신의 진심을 담아 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렉의 진심에 감동한 팸은 그렉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잭 또한 결국 그렉을 사위로 인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잭은 그렉에게 자신의 CIA 요원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둘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렉은 잭의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잭 역시 그렉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캐스팅의 묘미
'미트 페어런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캐스팅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벤 스틸러의 조합은 영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드 니로는 평소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코미디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벤 스틸러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 니로와 훌륭한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보편적 주제의 코미디적 재해석
이 영화는 '사위와 장인의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코미디 장르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세대 간의 차이, 가족의 의미, 신뢰와 의심 등 진지한 주제들을 유머러스하게 다루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잭 캐릭터를 통해 과보호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과장되게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담긴 딸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영화를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가족 드라마로서의 깊이도 갖게 만들었습니다.
시리즈의 시작
'미트 페어런츠'의 성공은 후속작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미트 페어런츠 2'(2004)와 '미트 페어런츠 3'(2010)가 차례로 개봉되며 프랜차이즈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영화의 컨셉과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유명 배우들이 합류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코미디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가족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0년대 코미디 영화의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마무리
'미트 페어런츠'는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벤 스틸러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리고 적절한 유머 코드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웃음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미트 페어런츠'는 코미디 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웃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팸의 중간이름?
마사잖아. 이런"
-잭 번즈(로버트 드 니로),디나 번즈 (블라이스 대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