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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션 파서블 |
장르 | 액션, 코미디 |
개봉일 | 2021년 2월 17일 |
감독 | 김형주 |
주연 | 김영광(우수한), 이선빈(유다희) |
조연 | 오대환(장철진), 김태훈(천 국장), 서현우(조능필) 등 |
상영시간 | 105분 |
제작비 | 약 35억 원 |
관객 수 | 약 44만 명 |
손익분기점 | 약 120만 명 |
흥행 성적 | 박스오피스 9위(개봉 주차), 최종 관객수 44만 명 기록 |
수상 내역 |
미션 파서블 소개
영화 미션 파서블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을 패러디한 한국형 코미디 액션 영화였습니다. 이 작품은 진지한 첩보물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허술하고 엉뚱한 인물들을 내세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모델 출신 배우 김영광과 예능·드라마에서 재치 있는 매력을 보여온 이선빈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설정과 과장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짧은 웃음을 제공하며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작품은 첩보와 스파이 장르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익살스럽게 비튼 한국형 오락 영화로 평가되었습니다.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능력이라곤 전혀 없는 허술한 흥신소 소장 우수한(김영광)이 어느 날 국정원 신입 요원 유다희(이선빈)와 엮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다희는 해외 무기 밀매 조직을 추적하던 도중 우연히 우수한을 동료 요원으로 착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두 사람은 어설픈 첩보 콤비로 얽히게 되었습니다. 우수한은 사실 빚에 쫓기며 흥신소 일을 겨우 이어가던 인물이었고, 특수훈련이나 첩보 활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유다희는 진지하고 원칙적인 신입 요원이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우수한의 엉뚱한 행동에 끌려다니며 연속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무기 밀매 사건을 추적하면서 연쇄 살인, 경찰 추격, 범죄 조직의 방해까지 맞닥뜨리며 점점 더 깊은 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우수한의 허술한 실수와 엉뚱한 선택이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곤 했습니다. 범죄 조직의 아지트를 기습하는 과정에서 우수한은 전혀 의도치 않게 적들의 계획을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유다희는 처음엔 답답해했지만 점차 그의 엉뚱함 속에 숨어 있는 순수함과 끈기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무기 밀매 현장을 급습하는 대규모 액션 시퀀스가 펼쳐졌습니다. 총격전과 추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설프지만 절묘한 팀워크를 발휘해 결국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유다희는 자신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우수한은 사실 실력을 겸비하였으나, 아닌척하며 우연과 운이 뒤섞인 척 활약하여 국정원 요원들조차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두 사람이 새로운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유쾌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배우,캐릭터 분석
김영광은 주인공 우수한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허술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평소 모델 출신으로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어리숙하고 엉뚱한 행동을 연이어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코미디와 액션을 오가며 캐릭터의 허술함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이선빈은 진지하고 원칙적인 신입 요원 유다희로 분해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남성 중심 액션 영화에서 보기 드문 ‘능동적 여성 요원’ 캐릭터로 활약하며 극을 탄탄히 받쳤습니다.
조연진에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돋보였습니다. 오대환은 냉철하면서도 코믹한 빌런 장철진을 맡아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김태훈은 국정원 국장 천 국장 역으로 권위적인 인물을 연기했고, 서현우는 코믹한 악역 조능필로 분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앙상블은 영화의 유머와 액션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연출,영상미
김형주 감독은 전형적인 첩보 영화의 문법을 차용하면서도 이를 과장된 코미디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추격전, 격투, 총격전 등 액션 장면은 저예산 영화치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았으며, 편집과 리듬감 있는 음악이 코믹한 타이밍을 잘 살렸습니다. 특히 진지한 상황 속에서 갑작스럽게 터지는 개그는 영화의 핵심 재미였습니다. 영상미 측면에서 화려하거나 웅장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의도적으로 허술함과 과장을 살려 관객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연출했습니다.
주제,메시지
영화는 본격 첩보물이 아닌 코믹 오락 영화였지만, 그 안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하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수한은 전혀 요원답지 않았지만, 그의 엉뚱한 발상과 끈기는 오히려 위기에서 의외의 해답이 되었고, 유다희의 진지함과 원칙은 혼돈 속에서도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정반대 성향의 인물이 협력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팀워크’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거창한 영웅 대신 평범하고 허술한 인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쾌하게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미션 파서블은 거대한 스케일이나 진지한 서사 대신, 코미디와 패러디에 집중한 액션 오락물이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볍고 웃음을 주는 선택지로 작용했으며, 배우들의 코믹한 케미와 패러디적 연출이 매력을 더했습니다. 다만 흥행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고, 일부 관객에게는 지나치게 가벼운 전개가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한국형 액션 코미디의 한 시도로서 의미가 있었으며, 장르적 실험과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가 빛났습니다.
명대사
“불가능? 그건 내 사전에 없는 단어야. 대신… 사고는 늘 있지.”
-우수한(김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