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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담보 |
장르 | 드라마 |
감독 | 강대규 |
주연 | 하지원(성미 역), 성동일(두석 역), 김희원(종배 역), 박소이(어린 성미 역) |
개봉일 | 2020년 9월 29일 |
러닝타임 | 113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관객수 | 약 1,702,252명 (개봉 41일 만에 달성) |
제작비 | 약 48억 원 |
손익분기점 | 약 1,700,000명 (관객 기준) |
담보 소개
영화 담보는 2020년 한국 영화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낯선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감독 강대규는 <오싹한 연애>로 흥행에 성공한 이후, 다시 한번 인간관계의 깊이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하지원, 성동일, 김희원, 그리고 아역 배우 박소이가 만들어낸 조합은 세대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줄거리
1993년 인천. 생계형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채무자의 집을 찾았다가 뜻밖의 상황과 마주합니다. 돈을 갚지 못한 여성이 9살 딸 성미(박소이)를 “잠시만 맡아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단순히 ‘담보’로 여기며 맡아둔 두 남자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삶 속에 성미가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두석은 거칠고 무뚝뚝한 성격이었지만 성미와 함께 지내면서 점점 변해갔습니다. 종배 역시 처음에는 불편해하던 아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묘한 가족 같은 관계가 되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흘러 성미는 어른이 되고(하지원), 두석과 종배는 여전히 그녀의 곁에 남아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결핍을 안고 살아가던 두 남자는 성미와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성미 또한 자신을 지켜준 두 남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영화는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돈 때문에 시작된 관계가 결국엔 가장 따뜻한 사랑으로 바뀌어가는 과정, 그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었습니다.
영화 담보가 특별했던 이유
많은 가족 영화들이 피를 나눈 관계에만 집중하는 반면, <담보>는 혈연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두석과 종배처럼 인생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던 인물들이 어린 성미를 통해 변해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로 감동을 완성하다
성동일은 억척스럽지만 속정 깊은 두석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김희원은 거칠지만 은근히 따뜻한 종배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원은 성숙한 성미로 등장해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고, 박소이는 아역답지 않은 감정 연기로 영화의 진짜 보석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호흡은 단순한 이야기였을 수 있는 <담보>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 영화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의 인생을 책임지고 함께 울고 웃을 때, 그들이야말로 진짜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90년대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사람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마무리
영화 <담보>는 웃음과 눈물, 따뜻함과 먹먹함이 교차하는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관객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한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담보가 인생 영화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는 단순히 슬프거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영화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명대사
“아저씨… 나 버리지 마요.”
-성미